키움 김동엽, 손목 골절 부상…키움 히어로즈 비상 라인업 변경

김동엽, 손목 골절 부상…키움 히어로즈 개막전 비상
김동엽(35·키움 히어로즈)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큰 부상을 당했다. 손목 골절 진단이 내려지면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팀의 중심 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동엽의 이탈은 키움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불의의 부상, 손목 골절 판정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김동엽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손목을 강타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았고, 결국 경기를 더 이상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진단이 나왔다.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으며, 회복 기간에 따라 복귀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장기 결장 가능성
이번 부상은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 뼈가 골절된 상황이라 재활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손목 골절의 경우 최소 4~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이로 인해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초반 구상에도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키움 타선, 중심 타자 잃었다
김동엽의 부상은 키움 타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팀 내 장타력을 갖춘 타자 중 한 명으로, 이번 시즌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타석에 서며 타격감을 조율하던 터라 이번 이탈은 더 아쉽게 느껴진다.
장타력 저하 우려
특히 키움은 외야에서 확실한 거포형 타자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동엽은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에도 비록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통산 92홈런을 기록한 만큼 언제든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대체 선수 물색 필요
김동엽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키움은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한다. 외야 한 자리가 비게 되면서 이정후가 미국으로 떠난 이후 경쟁을 펼치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박찬혁, 임병욱, 이용규 등의 외야 자원이 있지만, 팀 타선의 파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대체자가 필요하다.
홍원기 감독, "계획 수정 불가피"
홍원기 감독은 예상치 못한 부상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엽은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시즌 초반부터 타선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계획을 다시 짜야 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달라지겠지만, 당장은 빠른 회복과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현재 대체 선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시즌 초반 경기에서 외야 구성과 타순 조정을 통해 최적의 라인업을 찾을 계획이다.
시즌 초반 변수, 키움의 선택은?
김동엽의 부상은 시즌 초반 키움의 성적에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중심 타자가 빠진 만큼 공격력 저하가 우려된다. 타순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의 활약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개막 엔트리 변화 가능성
특히 2024시즌 타선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동엽의 공백은 상대 팀들에게도 변수를 제공한다. 키움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따라 시즌 초반 흐름이 결정될 것이다.
개막을 앞두고 전력 손실을 입은 키움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중계는 전국티비에서 제공된다.